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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7일(화요일)

농장의 싱싱함을 가정까지…도곡로컬푸드직매장

당일 생산한 신선농산물 가득…대도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의 무한질주 살아 숨 쉬는 건강먹거리
2015. 09.05(토) 16:52확대축소

도곡로컬푸드직매장이 지난 2일 확장 재오픈로컬푸드의 매력에 푹 빠진 고객들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로컬푸드면적을 대폭 늘린 것이다.

보다 건강한 먹거리판매를 위해 친환경매대도 늘렸다. 친환경매대에는 무농약과 유기농 등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산물들이 전시 판매된다. 농약안전성검사실도 확충했다.

살아 숨 쉬는 먹거리를 보다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문을 연 로컬푸드직매장은 농민들이 수확에서부터 운송, 포장, 판매를 책임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선채소의 경우 ‘당일 생산·포장 판매되지만 미리 주문하면 대량구매도 가능하다.

특히 중간 마진 없이 농가와 소비자간의 직거래가 이뤄지면서 농가는 기존 공판장 등에 납품할 때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소비자는 갓 수확한 싱싱한 농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농가와 소비자 모두의 만족도가 높다.

▲지역보다는 도시민에 인기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이다. 화순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화순에서 소비하자는 의미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이런 의미에서 걸맞지 않다. 지역민들보다 광주광역시 등 인근 대도시 소비자들이 고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때문이다.

농민들이 갓 수확한 싱싱한 농산물이 가득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광주는 물론 멀리 여수에서까지 직매장을 찾고 있다.

로컬매장의 일일방문객은 1천여명, 이중 800여명이 광주 등 대도시소비자다. 이들 중 30% 가량은 꾸준히 정기적으로 도곡로컬매장을 찾는 단골손님이다.

▲‘우려 뒤집고 ‘대박’
공산품을 주로 판매하는 농협하나로마트와 농민들이 소규모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이 같은 공간에 자리한 ‘SHOP in SHOP’ 형태의 매장이 문을 열 때만해도 상당수는 성공을 자신하지 못했다.

하지만 도곡농협은 각종 우려를 불식시키고 하나로마트와 로컬매장 모두 대박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해 로컬매장은 17억원, 하나로마트에서는 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지난 한해 동안의 매출액에 근접하면서 대박을 예감하고 있다. 지난 7월말 기준 로컬매장에서는 15억원, 하나로마트에서는 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참여농가 10% 매월 300만원 이상 판매
로컬푸드매장의 매출이 늘면서 참여농가들의 소득도 늘어나고 있다. 7월말 현재 도곡로컬푸드매장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가는 264농가. 이중 10%는 매월 300만원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15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농가도 20%나 된다.

도곡농협도 로컬매장을 통한 지역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령화된 농촌의 특성상 도곡로컬푸드매장도 참여농가의 40% 가량이 70세 이상이다. 제품진열 등이 낯설고 서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섬김의 자세로 내일처럼 챙겨주고 도와주는 농협 직원들이 있어 로컬매장에 물건을 내는 일이 즐겁다.

▲농장의 싱싱함을 그대로
도곡로컬매장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싱싱함’이다. 농민들이 그날그날 생산한 싱싱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찾기 위해 일부러 찾아온 고객들을 실망시켜서는 안되는 때문이다.

싱싱함을 지키기 위해 진열기간을 철저히 지키고 특히 신선채소의 경우는 당일생산 당일판매에 충실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진열된 농산물 앞에서 사진과 함께 부착돼 있는 생산자 명패는 소비자들에게 믿음으로 다가가고 있다.

호박이나 고구마 같은 뿌리채소의 경우 크고 작고, 울퉁불퉁 매끌매끌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이지만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화순농특산물이 한자리에!
도곡로컬푸드매장에는 도곡과 도암 등 도곡농협 관할지역 뿐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가공품도 전시판매되고 있다.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마을 기업, 농업회사법인, 영농조합법인 등에서 생산한 다양한 농특산물이 판매되면서 화순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는 것.

이서면의 특산품인 뽕, 춘양면의 특산품인 아스파라거스와 작두콩, 청풍면의 돼지감자 등 지역에서 가공생산 된 다양한 농특산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농민들의 손맛이 살아있는 전통 장류와 손재주가 담긴 소품도 판매하고 있다.
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061-372-4010)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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