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가을축제 시즌이다.

민선 8기 들어 화순군이 야심차게 준비 한 고인돌축제를 봄(4월)과 가을(10월)로 나눠 개최하고 지역의 대표 축제로 키워가고 있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고인돌가을철축제는 ‘가을꽃과 함께하는 쉼과 여유’를 주제로 열린다고 한다.

이번 고인돌가을철 축제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화순고인돌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화순군이 고인돌축제를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의 흔적들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고인돌 가을꽃축제는 세계거석테마파크 주 무대를 중심으로 공연, 전시, 체험, 판매, 부대행사 등 총 4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휴식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대규모 가을꽃 단지, 힐링 위주의 프로그램과 공간 구성 등을 통해 축제장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차분히 손님맞이에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가을꽃 축제의 명칭에 걸맞게 50,000㎡에 이르는 드넓은 야외공간에 국화,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경관 작물 59만 주를 식재했다.

또 64종 540점에 이르는 다양한 국화 조형물도 축제장 곳곳에 배치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 개막 축하쇼는 하이라이트 중에 하나다.

화순 고인돌가을꽃 축제의 공식 개막 축하쇼는 오는 10월 21일 오후 2시부터 화순 세계거석테마파크에서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 껏 끌어 올린 것으로 기대가 크다.

개막식을 화려하게 장식할 KBC 개막 축하쇼는 김용임·나태주·테이·류지광·브브걸 등의 인기가수가 출연해 군민들과 흥겨운 화합 한마당이 펼쳐질 것을 보인다.

다음날인 22일에는 DM콘서트, 28일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가 차례로 열려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소나무 동산을 배경으로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세계거석테마크 주변으로는 푸드트럭 등 각종 먹거리와 체험 부스를 비치해 관람객의 취향에 대비했다.
개막식 식전 행사는 오케스트라 공연도 열린다.

축제 공연행사는 총 9개 프로그램으로 세계거석테마파크 주무대를 비롯해 유적지 저수지, 춘양 보호각 등 지정 공연장 외 축제장 곳곳에서 즉흥 공연도 다채롭게 준비한다.
특히 이 중에서 이색 공연이 눈길을 끈다.

‘응답하라 김삿갓!!’으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소통 퍼포먼스이다. 하루 2회씩 주말 4일간 총 8회 공연이 열린다.

개성 넘치는 조선시대 김삿갓 소재의 캐릭터 분장을 한 배우들이 무대가 아닌 행사장 곳곳에서 나타나 관광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번 축제의 주제가 ‘쉼과 여유’인 만큼 일상의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축제장에서 아름다운 풍경, 여유로운 가을꽃들을 감상하기 좋은 기회다.

특히 가족, 친구, 연인들과 행복한 추억을 담아낼 수도 있다.

일상에 지친 지역민들이 오랜만에 힐링할 기회다.

반짝 일회성 축제가 아닌 사계절 내내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이번 기회에 거듭났으면 한다.

그래서 지역민들의 기대가 그 만큼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고인돌 축제만의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축제를 다시한번 기대한다.


김성권 편집국장 mire537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