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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 마친 수능생들 일탈행위 안된다

<사설>데스크
2021. 11.20(토) 20:11확대축소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8일 끝났다.

수능 해방감에서 고3 학생이나 재수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탈선문제가 걱정이다.

더구나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일상회복 단계에 들어갔지만 재확산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우려감이 크다.

그동안의 노고를 생각하면 이해도 되지만 그렇다고 마냥 보고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번 수능에 화순에서는 총 495명이 응시했다고 한다. 올해 수험생은 지난해 537명에 비해 42명이 줄어든 수치다.

화순군 등에 따르면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과 재수생 등 총 495명이 화순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다고 밝혔다.

학교별 응시생은 화순고가 227명으로 가장 많고 능주고 174명, 이양고 28명, 전남기술과학고 21명, 재수생 등이 92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19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코로나 확진 환자와 자가격리자, 당일 유증상자는 별도의 수험장에서 시험이 치러졌다.

대학진로에 걱정이겠지만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다소 풀어지는 시기다.

이런 상황을 교육당국이 잘 알고 있을 터다.

물론 학교 나름대로 대책이 마련돼 있긴 하지만 수능시험이 끝난 시점에서 학교 단독으로는 학생 지도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

학보모 등 청소년 선도단체, 경찰과의 긴밀한 업무 협조하에 학생들의 생활지도가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예년의 경우를 보면 우리 기성세대들이 시험을 끝낸 청소년들에 대해 너무 관심을 갖지 않은 데 대해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청소년들이 나라의 미래 역군으로 자라나기 위한 과정에서 방황하기 쉬운 때가 바로 시험을 마치고 대학 입학 전형이 시작되기 직전까지가 아닌가 싶다.

청소년들이 이 시기에 간섭과 통제에서 벗어나 음주, 흡연을 넘어 거리에서 갖가지 추태를 부리고 자신이 사고 싶은 물건을 마음껏 구입하는 등 낭비를 해도 한마디 훈계도 하지 않는다. 이를 피해 가는 기성세대들을 바라볼 때 너무 서글프고 안타까울 뿐이다.

따라서 이번 대학 수능시험 이후 청소년들의 각종 탈선과 비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청소년 문제를 학교와 경찰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

교사, 학교운영위원회, 청소년선도단체가 모두 합심해 청소년들의 탈선을 예방하고 선도하는 데 보다 많은 관심을 필요하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수능시험 이후 학생들의 흡연, 음주, 폭력 등의 일탈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의 교육공동체가 직접 참여하고 나서야 할 때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직접 배포하는 등 다중이용시설 업주들에게도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은 물론 폭력 예방에도 협조를 구해야 한다.

수능이후 청소년들의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선 학부모를 포함한 교육공동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

수능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난 것이 아닌 이제 또 다른 시작이라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길 때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그동안 못했던 취미생활에 할애하는 등 자기발전의 시간으로 활용하였으면 한다.

수험생들은 이제부터 새로운 학습이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학생 시절을 잘 마감해야 한다.

이번 만큼은 일부 수능생들의 일탈행위 등이 더 큰 문제로 확산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편집국장 김성권 mire53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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