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 소소미술관에서 오는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전남문화예술재단이 선정한 청년예술가 5인의 초대전 '이머징 아티스트(Emerging Artist)‘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남문화예술재단과 소소미술관이 공동 주최·주관하여 청년예술가육성사업에 선정된 김수지·김엽·송환규·이아름·장윤경 작가의 다양한 작품 활동을 볼 수 있다.

첫번째 ‘Existence’ 파트는 김수지(자개페인팅), 김엽(서양화), 장윤경(한국화)의 자연과 예술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과 일상의 감각을 대형 캔버스, 긴 캔버스 등에 가변적으로 담는다.

두 번째 ‘Inner expression’ 파트에서 이아름(웹툰)은 100여점의 컷을 종이에 구성하며, 송환규(미디어)의 작품은 전시장 한 쪽 벽면에 빔프로젝터를 활용하여 내면의 통증을 드러낸다.

또한 작품 제작 과정과 멘토링 등 일련의 작품 활동 모습들을 제시함으로써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작가를 희망하는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시 오픈행사는 24일 오후 5시 화순 소소미술관 1층 전시장에서 열리며, 오픈행사에 앞서 전문가 컨설팅이 진행된다.

오병희(광주시립미술관 학예사), 전영근(전혁림미술관장) 등 청년예술가 멘토 및 컨설팅위원을 초청, 청년예술가들의 결과작품에 대한 비평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예술가 육성사업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실현하고자 올해 전남 문화예술재단에서 확대 개편한 사업이다. 도내 청년예술가를 발굴 및 육성하는 전문성 강화 사업이다.

작품재료비, 학술연구 활동비, 연수비 등 창작활동지원 외에 현장학습, 계획발표 워크숍, 멘토링 프로그램, 결과발표전 등 다양한 역량강화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멘토링 프로그램'은 청년예술가들이 평소에 만나고 싶었던 도내·외 예술가를 일대일로 매칭해 전문예술가와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작품관과 가치관 정립 및 다양한 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위촉된 멘토작가는 고병준(네이버 웹툰 늘푸른집 작가), 김주연(설치미술 작가), 오병희(광주시립미술관 학예사), 전영근(전혁림미술관장), 진시영(미디어아트 작가) 등 5명으로 청년예술가와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방수 재단 문화사업팀장은 "청년예술가들의 역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도내 예술인의 성과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예술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