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남명품한우와 푸드의 만남 행사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일원에서 열렸다.

화순힐링푸드페스티벌 부대행사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당초 한우 시식행사 정도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판이 커지면서 축제 속의 또 다른 축제가 됐다.

특히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관람객과 함께 하는 이벤트들이 이어지면서 힐링푸드페스티벌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무대에서는 소리없는 몸짓과 신명나는 북소리가 조화를 이룬 난타연주를 비롯해 클래식 공연과 유명가수 초청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맛 좋은 한우고기를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한우경매행사와 이동축산판매장, 한우고기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무료시식행사도 진행됐다.

한편 23일 열린 개막식에는 구충곤 화순군수, 이선 화순군의장, 송태평 화순축협장, 이형권 화순농협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한우협회 민경천 광주전남도지회장, 정삼차 화순군지부장과 회원, 관광객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구충곤 군수는 “도시소비자들이 화순은 물론 전남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찾을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안전한 친환경 축산물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삼차 화순한우협회장도 “갈수록 농업과 농촌을 둘러싼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개막식에서는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축산농가들의 마음과 농업농촌의 회생을 기원하는 수백여개의 희망풍선이 하늘로 날아올라 눈길을 끌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