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의 최대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화순으로 조만간에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6년부터 추진했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어쨌든 10여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최근 전남대 의생명과학융합센터는 화순 전대병원 인근 부지에 연면적 33만3000㎡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의생명과학 교육연구시설을 완공했다.

총 사업비 468억원이 투입됐다고 한다.

이로 인해 전대 의과대학을 화순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광주시 동구 학동에 소재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8월부터 기초분야 연구진을 비롯해 기숙사 등의 화순군 이전을 위한 본격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전대 의과대학은 오는 14일 4억원의 예산을 들여 화순전남대병원 인근에 건립된 의생명과학융합센터로 기초분야 연구진을 옮기고, 기초분야 교수 51명을 비롯한 연구원 등 110여 명이 우선 입주할 예정이다.

전남대 의대는 현재 화순에 건립중인 동물 실험동이 2016년 2월 경 완공되면 연구에 필요한 시설 이전이 사실상 마무리된다.

민선6기 구충곤 화순군수가 ‘전대 의대 화순이전’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화순군 ‘구충곤호’가 닻을 올리면서 이전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화순군은 지난달 25일 군과 의과대학이 진입도로 교차로와 신호등 설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전남대는 화순 이전을 위해 이삿짐 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이사를 위해 공개입찰에 들어간 것이다.

구충곤 군수도 전남대 의대 이전을 반겼다.

전대 의대가 이전되면 병원과 연계한 글로벌 메디컬 단지 구축이 가능해 의료산업 메카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 모두가 잘사는 풍요로운 화순건설의 초석이 될 것으로 믿어 벌써부터 설렌다.




김성권 편집국장 ksg57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