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지구내 부영아파트 입주민들이 화순군의 지원조례에도 불구하고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관내 아파트 단지와 면지역 자연마을의 범죄예방과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9년 공동주택 지원 조례를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조례 제정이 후 가로등과 CCTV 설치 등에 예산 16억원이 들어갔다. 하지만 부영아파트 단지는 단 한 푼도 지원받지 못했다. 이유는 임대 아파트라는 것이다.

임대 부영아파트는 입주자들의 소유 자산이 아니라 A건설업체가 임대료를 받아 이익을 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순군도 법적인 근거 마련됐지만 임대 아파트에는 가로등과 CCTV를 설치해 주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군이 혈세를 들여 개인업체를 도와주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부영아파트 단지는 필요시설물이 설치되지 않아 범죄와 안전사각지대에 노출된 것도 사실이다.

이같은 수년동안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되자 입주민들이 화순군의회 강순팔 부의장에게 애로사항을 건의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강 부의장은 입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즉각 수용하고 문제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이에 강 부의장도 해당 회사와 화순군, 군의회 등에 CCTV 등 설치사업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강 부의장이 입주민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기대 또한 크다.

입주민들의 반상회에 직접 참석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부영아파트도 군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회사와 화순군 등이 노력해 사업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주민들과 고민을 같이하겠다는 것이다. 수년동안 혜택(?)을 보지 못한 만큼 가로등과 CCTV설치가 무엇보다도 시급해 보인다.


김성권 편집국장 ksg57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