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화순군의회가 기대와 우려 속에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열린 의회와 생활정치 실현을 표방한 화순군의회는 군민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열린 의회 운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집행부와 발 맞춰 ‘화순군 100원 효도택시 운행 및 이용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하는 등 대중교통 소외마을 주민의 교통편익 제공을 통한 주민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10년 동안 반목과 갈등의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군민화합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불필요한 갈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집행부와 간담회 등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찌보면 식상한 얘기지만, ‘군민이 먼저다’라는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군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주민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해 군민의 뜻을 적극 반영은 하고 있는지 지난 1년을 되짚어 봐야 한다.

친노와 비노, 중앙 정치권에서 잘 보여 주듯이 주류와 비주류, 친집행부와 반집행부 등으로 나눠 세력싸움에 혈안이 된다면 지역발전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

군민들과 같이 호흡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때 열린의회가 되지 않을까. 무엇보다 군정안정과 화순발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군민 모두가 잘사는 화순 만들기’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혼신을 다해 주길 바란다. 말뿐인 군민의 대변자는 냉철히 말하면 필요없다.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부수고 대화와 소통으로 모범적인 의회상을 기대한다.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충실한 것은 의원의 의무이자 책무다. 보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성권 편집국장 ksg57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