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열린도서관이 지역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어린이 자료실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책나라로 여행을 떠나려는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수만권의 책들이 종류별로 가득한데다 300여종의 영화관람까지 가능한 때문이다. 와이파이는 기본이다.

알록달록 색채로 가득한 어린이자료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책들이 갖춰져 있는데다 이곳저곳 마음 내키는대로 자유롭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어린자녀들과 함께 찾는 이들이 많은 때문인지 곳곳에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곤대는 소리가 들린다.

큰 소리를 내거나 뛰어다니지만 않는다면 작은 소곤거림은 서로 이해하며 정감이 넘친다.

영유아를 위한 아기자기한 공간인 유아휴게실에 와이파이(Wi-Fi)존이 구축돼 있어 스마트폰이나 넷북, 노트북 등을 이용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종합자료실의 성인용 책들까지 포함하면 도서관 전체에 총 4만여권의 책들이 준비돼 있다. 푹신푹신한 의자도 있어 책을 고르며 편안하게 잠깐의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멀티미디어실에는 인터넷 이용은 물론 265편의 영화 관람도 가능하다.

이용시간도 넉넉하다. 대부분의 도서관은 오후 6시면 자료실을 이용할 수 없지만 화순열린도서관은 평일의 경우 저녁 10시까지 자료실에서 책을 빌리거나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은 덤이다. 열린도서관에서는 분기별로 독서지도, 독서예절캠프, 인문학강좌 등 영유아와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061-379-3961)


박미경 기자 mire5375@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