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청 소속 배드민턴팀이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화순군청팀(감독 정명희, 코치 공형성)은 지난달 29일부터 6일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전남대표로 출전했다.

팀은 전국 최정상급의 서울대표 대교눈높이와 부산대표 삼성전기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대구대표 KT&G를 맞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3대 2로 패했다.

하지만 경기운영 방식이 단식 3회, 복식 2회로 진행됨에 따라 7명의 선수를 필요로 하는 이번 대회에서 5명에 불과한 화순군청팀은 단식조 ‘정나라, 위진아’와 복식조 ‘유혜원, 고아라, 김미진’ 선수가 단체전에서 결승까지 올라간 자체만으로 기량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화순군은 화순고에 재학하면서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전주이, 한가희 선수 등을 화순군청팀에 영입해 앞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경기에서도 뒤지지 않는 기량을 과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화순군청팀은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전북 전주실내배드민턴장에서 열리는 ‘2013 전주 빅터코리아그랑프리골드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유해원 등 4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