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가 출범한 가운데 제8대 화순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연이어 강순팔 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5일 화순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8대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재적의원 1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강 의원이 찬성표 10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강 의원은 역대 군의원 중 유일하게 7대 후반기 의장에 이은 2대에 걸쳐 의장을 연임한 의원으로 기록되게 됐다.

또한 부의정 선거에서는 재선의 정명조 의원이 찬성 10표를 얻어 선출됐다.

강순팔의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저를 당선 시켜주신 동료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최기천 이선 의원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의장 후보 사퇴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화순군의회가 전국에서 으뜸가는 의회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 곁에서 실천하는 민생정치,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하는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명조부의장도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화순군의회가 보고 듣고 실천하는 의회와 군민이 기댈 수 있고 군민 눈높이에 맞는 든든한 의회, 건강한 의회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장단 선거는 단독으로 입후보한 강순팔 정명조 의원에 대한 의원들의 찬반 투표로 진행됐지만 사실상 추대 형식의 만장일치로 의장과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당초 의장과 부의장 후보로 등록했던 이선 최기천 후보와 윤영민 후보는 투표 전날 각각 후보를 사퇴했다.

이와 함께 화순군의회는 이날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강순팔의장과 정명조부의장 선출에 이어 각 상임위원장에는 재선의 윤영민의원과 초선의 김석봉, 하성동의원이 각각 차지했다.

운영위원장에는 윤영민의원이, 총무위원장은 김석봉의원이, 산건위원장은 하성동의원이 선출돼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상임위 구성은 총무위원회에는 김석봉, 이선, 정명조, 조세현, 류영길 의원이 산업건설위원회는 하성동, 강순팔, 최기천, 윤영민, 임영임 의원이, 운영위원회는 윤영민, 최기천, 김석봉, 조세현, 하성동 의원이 각각 배정됐다.

제8대 전반기 원구성 현황

화순일보 mire537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