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 찬성파와 반대파간의 내홍이 극에 달하면서 갈등으로 인한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당헌에 맞춰 시스템 공천을 착착 준비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당은 통합과 관련해 선거준비는 고사하고 당내 통합여파로 내상만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8월 지방선거기획단을 꾸린 뒤 공천을 위한 시행세칙을 준비하는 등 최근 들어 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평가도 진행했다. 지방선거 공천룰은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로 가닥을 잡았다. 여론조사는 지난 총선 때 사용했던 안심번호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명시한 절차대로 선거를 준비하겠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께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꾸리고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에 들어간다. 시도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도 지방선거 120일 전인 내년 2월 13일까지 구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해 벽두부터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 본격 선거준비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광역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는 120일 전인 오는 2월 13일부터 예비후보자등록을 신청이 가능하고, 광역 시도의원은 선거 90일 전인 3월 2일부터 예비후보자등록을 할 수 있다.

시군단위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은 선거 60일 전인 4월 1일부터 예비후보자등록 신청이 가능하고, 5월 24일과 25일 양 일간에 걸쳐 본 선거 후보자등록을 마치면 5월 31일부터 선거운동개시에 들어가 6월 13일 투표를 실시한다.

이로 인해 화순지역의 출마입지자들도 덩달아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민주당 소속의 화순군수 출마입지자는 구충곤 현 화순군수에게 도전장을 낼 대항마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구 군수가 무난하게 공천장을 손에 거머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현직의 프리미엄도 등에 업고 있어 무혈입성이 점쳐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문제 여파로 사실상 출마입지자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곤혹스런 상황에 놓여있다.

국민의당 소속의 출마예정자인 임호경 전 군수와 민병흥 현 도의원 등 정도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통합여파로 국민의당내 정치적 상황이 불안하다보니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다 류복열 전 경찰서장, 양경수 전 도의원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 화순지역 1선거구 도의원 선거는 문행주 현 도의원에게 강순팔 군의장이 도전할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의 최대 관심사다.

제2선거구도 관심사다. 구복규 전 도의원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어 더블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와 빅매치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다선 군의원들이 많은 기초의원 선거도 마찬가지다. 다선 군의원들이 체급을 한 단계 올려 도의원 선거에 나서 정치신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할지 지역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이들 군의원 중에 다른 길을 선택할지 아니면 또 다시 군의원에 도전할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같이 지역의 정치적 상황이 엄중에 다가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당 출마후보자들이 새해벽두부터 선거준비체제가 물밑에서 뜨거워지고 있다.


김성권 기자 ksg5726@naver.com        김성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