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장미대선’ 공식선거운동 개시 첫 주말을 맞아 광주전남지역에서 집중 길거리유세를 펼쳐 표심공략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23일 화순 5일 전통시장에서 중앙당 차원의 화순출신들이 대거 지원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 위원장인 신정훈 전 국회의원은 이날 지원 유세에서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거 캠프에는 광주출신인 강기정(전)국회의원, 화순출신인 김태년 국회의원(현)예결위원장, 양형자 최고위원 등 많은 호남의 화순에 아들 딸들이 지키고 있다고 인맥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신 전 의원은 “문재인 후보는 부산 사람이기는 하지만 살아온 순간부터 지금까지 늘 호남사람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법시험을 통과하고 판사임용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유신치하에 반대해 싸우다가 판사를 포기해야 했고 80년 광주에서 광주시민이 피를 흘릴 때 화순도 아닌 나주도 아닌 부산에서 전두환에 광주학살에 대항하다 옥살이를 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부산에서 빨갱이로 몰리며 부산 한 복판에서 정권 교체를 이뤄내려 노력했던 후보다”고 문 후보를 치켜세웠다.

또 “상대후보들이 아무리 좋은 공약을 내 놓아도 20석 30석으로는 지켜 낼 수 없다는 거 잘 알고 있지 않는냐”며 “119석을 가진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문재인후보가 당선이 되어서 차별없는 호남공약이 잘 이뤄 낼 수 있도록 화순군민들이 대통령으로 만들어 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 전 의원은 “문재인 후보의 호남권 첫 번째인 공약은 10여년전에 노무현대통령이 만들어놓은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한전 공대를 새우고 에너지밸리를 통해서 500개 기업을 유치하고 광주 전남의 젊은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그런 나라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신 전 의원은 화순에 대한 공약을 내건 후보는 문재인 후보가 유일하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그러면서 “화순이 국가 백신클러스터 산업이 준비되고 있는데 문재인 후보에 공약을 잘 살펴보면 이틀 후에 광주에서 발표 될 문재인의 공약 그 한 가운데 화순의 국가 백신면역 연구원을 세우고 생물의학 짓겠다는 공약이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 양형자 최고위은 삼성전자 전 임원을 지냈고 여러분들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 침을 개발한 자랑스런 화순에 딸 양형자라고 말문을 열었다.

양 최고위원은 “화순 이양 출신으로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연구원 보조로 입사해 기술 부분으로 여상으로 나오다보니 대접받기가 힘들었다”며 “화순군민의 힘을 받아 반도체 공부를 열심히 해 세계 초일류 기업에 첨단 메모리 칩을 만들어 내는 기술자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은 지난 2015년 말 문재인 후보가 찾아와 도와 달라고 해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성으로 영입되었지만 비례대표로 가지 않고 당당하게 어려운 광주에 내려와 어려운 호남을 위해 천정배라는 거대한 산과 싸웠다”면서 “그러나 10%정도로 낙선했지만 그것은 희망이었다. 광주에서는 미래자동차 메카를 만들기 위해 내가 제시했던 일자리 공약을 문재인 후보가 제1공약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구충곤 화순군수 선거 공약이였던 100원 효도 택시가 전국으로 확대되었다며 문재인 후보가 공약으로 내 걸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화순남면 출신인 국회의원 김태년 예결위간사도 지원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 성남에 지역구를 두고 있으며 3선의 국회의원이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인사드린다”며 “준비된 대통령 후보 문재인을 지지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인 화순 출신인 김 의원의 원적지가 화순군 남면 사수리 절도라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 총선때 광주 전남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원 더 해 보겠다고 다른 당 찾아갈 때 제자리 지키면서 의리를 지켰던 신정훈(나주,화순)전 국회의원를 소개해 큰 박수를 받아 내기도 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 동안 헌법과 법률을 유린하고 지키지 않았고 또 국가 기관들은 눈치보고 누적된 적폐들이 많다”며 “청산할 것은 청산하고 개혁할건 개혁해서 이 나라 민주주의 제대로 세워 서민경제를 해결하는 경제정책으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참여정부 민정수석 또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역임하면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 건지 국민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건지 구석구석 살펴봤던 준비된 후보 믿고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119석의 어엿한 원내 제1당으로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선택해 주신다면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39석 당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며 “원내 제1당인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선택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와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정치노선을 이어 받았다는 국민의당이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고 우리 호남에 대한 배신이다”고 성토했다.

한편,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은 이날 화순전통시장에서 중앙당차원에서 지원 없이 선거유세 차량을 동원해 선거 운동원들이 지지를 호소했다.

23일 화순전통시장 입구 등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율동을 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선거유세 차량이 화순 5일시장 입구에서 선거운동원들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성권 기자 ksg5726@naver.com        김성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