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의 경선레이스가 불을 뿜고 있는 가운데 대권주자들이 전국 첫 경선지인 호남민심을 잡기위해 ‘호남혈투’를 벌이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대선경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야권의 텃밭인 호남표심이 경선초반 주도권을 잡는 중요한 승부처로 보고 각 후보들이 이번 주가 민심향방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 경선투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20일 현재 선거인단이 200만명이 돌파한 가운데 오는 22일 전국 동시투표를 시작으로 ARS투표와 지역별 순회투표 등으로 4월 3일 대선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화순지역의 경우 현장투표는 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화순선관위에서 실시하며, 이날 현장투표가 끝나면 화순선관위는 각 후보측의 참관인이 참석한 가운데 곧바로 개표를 실시하고 공표할 예정이다.

권역별로 진행되는 ARS투표는 25일 26일이 호남권이다.

또 민주당 전국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순회투표는 27일 광주시 광산구에 소재한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서 실시된다.

이어 충청권은 29일, 영남권은 31일, 수도권은 4월 3일 진행될 예정이다.

만약,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에는 4월 8일 1~2위 후보가 다시 결선투표를 실시해 대선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국민의당 경선후보들도 이번 주가 경선판도에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호남민심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국민의당 경선 룰은 완전국민경선투표 80%와 여론조사 20%로 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당은 오는 25일 광주전남과 제주를 시작으로 경선에 본격 돌입한다.

광주 전남 제주는 이날 각 시군구 지역별 현장투표가 실시된다.

화순의 경우는 화순군민회관에서 현장투표가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사전 등록없이 19세이상 누구든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투표소에 가면 투표가 가능하다.

이날 지역별 투표가 오후6시에 끝나면 투표함은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로 집결한다.

또 이날 광주 서구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도 누구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며, 이곳에서 투표함이 집결되면 개표를 실시한다.

물론 제주 투표함도 김대중센터로 공수된다.

또한 26일 전북,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 강원, 4월 1일 경기, 2일 서울 인천, 4일 대전·충청에서 진행된다.

여론조사는 4월 3일과 4일 오후 1시까지 실시된다.

이같이 민주당은 4월 3일 결선투표땐 8일에, 국민의당은 4월 4일 각각 대선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김성권 기자 ksg5726@naver.com        김성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