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22일 경찰서 만연홀에서 민·관 협력 통합사례회의를 열어 기관별 협력 방안 등에 관해 협의했다.

다양한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위기 가구의 문제해결을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에는 군 희망복지지원단을 중심으로 화순경찰서, 화순지역자활센터, 화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남중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화순읍맞춤형복지팀 등 6개 기관 실무자가 함께했다.

군은 이날 회의에서 1년 전 출생한 아이의 출생신고 미등록, 열악한 주거 생활공간, 아이 양육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고 약간의 장애가 의심되는 부모의 건강문제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 가구의 발굴과정 및 현재까지 지원된 정보 공유, 향후 기관별 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군 희망복지지원단은 가구 특성에 따른 신체적 건강유지, 경제영역, 주거환경 개선, 아이돌봄 등의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통합적 맞춤형 복지서비스 계획을 수립하고 관리·점검하기로 했다.

화순경찰서(서장 박영덕)는 가정 방문시 동행해 아동의 방임여부, 예방교육을,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 모의 장애진단검사,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또한 건강가족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부모교육, 가족프로그램 참여유도를, 화순읍은 주거환경개선, 희망복지지원단은 아이의 출생신고, 예방접종, 건강검진, 어린이집 입소 등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하고 복잡한 욕구를 갖고 있는 위기 가구의 문제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복지자원의 네트워크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