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11일 동면초등학교 앞 들녘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펼치며 올 한해 풍년과 화합을 기원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풍년기원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는 동면청년회(회장 지성문)가 주관한 가운데 구충곤 군수, 강순팔 군의회 의장 등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1,0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각설이 공연을 시작으로 신명나는 풍물패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쥐불놀이, 떡메치기 등 민속놀이와 풍년기원제, 소원지 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온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소원지와 함께 달집이 점화돼 대보름 밤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구충곤 군수는 축사에서 “우리고유의 전통들이 하나둘 사라져 가고 있는 요즈음 지역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는 동면 청년회에 감사드린다”며 “올 한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