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도곡 중학교( 교장 최영일 )는 지난 15일 능주 햇살마을 발효햇살협동조합에서 햇살식초를 이용한 음식 만들기 등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1학년 20여명의 학생과 선생님들이 참여한 이번 체험학습은 화순교육 지원청(교육장 권영길)과 발효햇살 협동조합이 업무협약 체결이후 화순관내 15번째 학교이다.

이번의 전통발효식품과 협동조합 등을 주제로 한 체험학습은 농촌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이며 이를 통해 화순군 관내는 물론 전남지역의 각 급 학교로 전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시간의 강의로 이루어 진 교육은 전통발효식초와 협동조합 그리고 귀농마을에 대하여 전라남도 협동조합연합회 김화진 회장( 스포츠 사회학 박사)의 강의와 VCR 시청으로 제 1강이 시작됐다.

2강은 햇살식초 만드는 과정과 당도. 산도 측정의 실습을 함께 하였는데 강사로는 발효햇살협동조합 정형준 공장장이 청정화순의 딸기와 유기농 현미 찹쌀, 파프리카 등으로 만든 천연발효식초 제조과정 등을 실습으로 강의했다.

이후 제 3강으로 전국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햇살식초를 이용한 바나나 파인에플 무초 만들기 실습을 하였다. 청소년들의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바나나 무초는 천연발효식초를 이용한 대표적인 국민건강식품이다. 재료는 바나나 .무, 파인에플, 천연발효식초다.

6차산업화 전라남도 도대표로 선정 된 발효햇살협동조합은 도곡 중학교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통하여 2016년 자유학기제 수업을 위해 준비한 내용의 프로그램의 적합성도 검증했다.

또한 발효햇살협동조합은 화순교육지원청의 자유학기제 체험학습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화순교육행정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도곡중학교 최영일 교장선생님은 “처음 접한 협동조합과 발효식초 교육을 열정적으로 가르쳐준 강사와 협동조합원들께 감사하다”면서 “화순의 아이들이 천연 발효식초 등 발효식품 기술을 익혀서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화순이 전통발효식품의 고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또 “전라남도 농어촌 에코스쿨로 지정된 도곡 중학교가 더욱 성장 발전하도록 지역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