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힐링푸드페스티벌과 국화향연 축제가 동시에 개막된 지난 27일 축제 흥행성공의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낙연 전남지사를 비롯해 대학 총장, 광주·전남 기관·단체장들이 이날 ‘힐링푸드페스티벌’과 ‘도심 속 국화향연’이 열리는 화순 축제현장을 방문해 광주전남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내달 6일까지 남산공원 일대서 개최될 국화향연과 동시에 개막된 힐링푸드페스티벌은 흥행성공 속에 30일 아쉬움을 남기고 화려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이날 개막된 축제현장에서는 전국 군 단위 지역축제 행사 중에 국회의장이 방문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으로 평가돼 ‘명품화순’ 대표 축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개막한 힐링푸드페스티벌 환영 리셉션과 개막식에 참석해 축제 개막을 군민들과 함께 축하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 손금주 국회의원, 강동완 조선대 총장, 강인규 나주시장, 이용부 보성군수, 김 성 장흥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등도 대거 참석하는 등 축제장은 기관·단체장들로 북적거렸다.

정세균 의장은 환영 리셉션 건배사를 통해 “시국이 어려운 상황에서 화순 방문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약속을 지키는 게 소중하다고 생각해 방문했다”며 “화순(和順)의 지명처럼 이름값을 잘하는 고장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도지사도 “군 단위 행사에 국회의장이 방문한 사례는 6. 25 이후 처음인 것 같다”며 정 의장의 화순 방문을 추켜세웠다.

정 의장과 이 지사는 개막식이 끝난 뒤 곧바로 도심 속 국화향연이 열리고 있는 남산공원으로 이동해 힐링정원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정 의장은 공원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작은 예산으로 축제를 준비했다는 구충곤 군수의 답변에 대해 “작은 예산에 비해 축제장을 잘 가꿔 힐링하고 간다”며 “홍보를 잘하면 어느 국화 축제 부럽지 않은 훌륭한 축제가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이 지사는 “영암의 강적을 만났다”며 ‘氣(기)찬 월출산 국화축제’ 와 견주어 나날이 성장하는 국화향연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충곤 군수는 환영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농특산물로 음식을 개발한 힐링푸드는 앞으로 상품화를 통해 국화향연과 함께 화순에서 맛과 볼거리를 한 번에 만끽하고 힐링하는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 개막식 축하 인사말

힐링푸드 주제관 관람 모습

김성권 기자 ksg5726@naver.com        김성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