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내년도 국비확보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각 지방자치단체 마다 국비확보에 비상이 걸린다.

화순군도 마찬가지다. 군은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북면 지구 지방상수도 확충사업 등 157억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됐다고 한다.

이 뿐만이 아니라 화순읍 정수장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사업 126억원, 화순적벽관광명소화 사업 23억원, 능주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10억원 등 20여개의 신규 사업이 정부예산에 포함됐다.

계속사업으로 동복생태하천복원사업 23억원, 이양·동복지구 지방상수도 확충사업 30억원, 농촌중심활성화사업 25억원 등도 최종 반영돼 현안사업에도 속도를 내게 됐다.

이처럼 내년 국비확보 활동이 순탄한 것은 구충곤 군수와 관계 공무원의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 방문 등 치밀하고 발 빠른 행보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구 군수는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정세균 국회의원이 국회의장에 선출되자 즉각 면담을 요청해 국비확보에 협조를 구했다.

구 군수는 지난 6월 정 의장과 면담을 갖고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 등 총 1,000여억원의 2017년 신규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군은 앞으로 2017년 예산편성을 위한 국회일정에 맞춰 화순천재해예방사업 등 총 89건 2,443억원의 예산확보를 위해 정 의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등 구 군수의 중앙 인맥을 적극 활용해 막바지 예산확보 활동을 펼친 만큼 그에 상응한 결과가 기대된다.

신규 사업과 국비 공모사업에도 적극 응모해 다양한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막연한 국비확보 활동보다는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사업의 당위성과 논리 정연한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절실한 국비확보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성권 편집국장 mire537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