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추진하고 있는 농업용 유용미생물 공급사업 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농업 환경 개선 및 명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광합성균, 유산균 등 4종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해 농가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유용미생물은 농작물 재배 시 토양 내 유해균의 밀도를 낮추는 동시에 유기물의 분해를 촉진시키고 토양미생물균이 잘 정착하도록 도움을 준다.

특히 토양환경이 개선되고 작물이 잘 자라게 도와주며 각종 병해충을 예방해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농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축산용 유용미생물은 가축 면역력 증강 및 소화율 향상, 장내 유익균의 활성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축산 악취제거 등의 환경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유용미생물을 공급받아 고추재배에 사용한 북면 김 모 농가는 품질과 생산성이 10% 향상됐고 또 다른 이모 농가는 작물보호제·화학비료를 15% 줄일 수 있어 소득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는 항생제 및 사료비 절감과 축사의 악취발생을 줄여주는 효과로 인해 유용미생물 공급을 희망하는 농가가 점점 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조영순 소장은 “유용미생물 사용은 농가의 경영비를 덜어주어 소득향상에 이바지 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용미생물 생산을 확대보급해 지역 환경을보존하고 명품농산물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유용미생물 공급을 원하는 농가는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작물담당(379-5411～5)에 유용미생물 활용에 관한 간단한 교육을 받으면 미생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