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4.13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막판으로 접어든 가운데 나주화순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가 국민의당 손금주 후보를 제치고 오차내범위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kbc광주방송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현역 국회의원인 더민주당 신정훈 후보가 41.7%의 지지를 얻어, 33.5%를 기록한 국민의당 손금주 후보를 8.2%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김종우 후보는 5.0%, 부동층은 19.7%로 나타났다.

이같이 후보 지지도에서 신 후보가 손 후보 보다 8.2%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 선거승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신 후보측은 이번 여론조사를 계기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지지도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압도적인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반면, 손 후보측도 선거 막판에 역전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적극 투표층에서는 신 후보와 손 후보간의 지지도 격차가 9.9%p로 오차범위 밖으로 더 벌어졌다.

이에 따라 선거가 막판으로 접어든 만큼, 더민주당 신 후보가 지지도 격차를 더 벌일지 아니면 국민의당 손 후보가 맹추격을 해 역전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물음에 더민주 33.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국민의당 30.4%, 새누리당 5.9%, 정의당 2.6%, 민중연합당 0.9%, 다른정당 0.6% 순으로 나타났으며, 26.4%는 모른다고 응답했다.

국회의원 선거 후에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통합찬성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찬성한다’가 46.9%로 통합을 찬성했으며, ‘반대한다’는 29.2%, 모름/무응답이 23.9%였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후보 선택기준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후보능력이 23.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도덕성이 19.1%, 정책 및 공약 14.7%, 소속정당 9.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반드시 투표한다’가 78.8%로 투표참여 의향을 표시했다. 다음으로는 ‘투표할 것 같다’가 13.1%, ‘투표 안할 것 같다’ 3.1%,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3.4%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kbc 광주방송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광주전남에 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9,3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평균 응답률은 11.6%에 각 선거구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입니다. 조사결과는 2016년 2월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KBC광주방송 및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또한, 나주화순지역 선거는 비방과 흑색선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과열혼탁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더민주당 신정훈 후보는 비방문자 대량살포와 관련,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측에서 악의적인 흑색선전과 비방내용이 담긴 문자를 유권자들에게 대량 발송을 했다”며 선관위와 검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김성권 기자 ksg5726@naver.com        김성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