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남면출신인 김창호 전 바리오화순 대표이사가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교수로 임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14일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난 19일 김 전 대표이사를 중앙연수원 교수로 임명했다.

새누리당 중앙연수원은 당원들의 교육 활동을 위한 기구로서 내년 4월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있어 중앙당에서 그를 중용한 것으로 보여 앞으로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새누리당 당원이라면 누구나 교육을 받고 거쳐 가는 중앙연수원의 교수로 임명된 것은 김 교수가 당내의 입지와 정재계 등 두터운 중앙인맥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번 중앙연수원 교수 임용에 대해 그는“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모든 역량을 발휘해 당원들의 역량배가와 정치발전을 위한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면서“고향 화순의 번영은 잊을 수 없는 정치적 사명으로 늘 생각하고 있어 이를 위한 장기적 발전전략 구축에도 사력을 다 하겠다”고 밝혀 지역발전의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교수는 바리오화순 대표이사 퇴임 이후에도 농업·농촌이 직면한 현안들을 꾸준히 제기하고 중앙을 넘나드는 핵심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지역현안 해결에 힘쓰는 등 적극적인 정치 행보로 지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김 교수가 초대 대표이사를 지냈던 바리오화순은 군민들의 소득증대 기회를 제공할 최적의 사업으로 누구보다 애착을 가지고 있다.

발효라는 테마는 체험, 교육, 건강 목적형 프로그램 등 향후 사업 확장에도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어서 선택했기 때문이다.

김 교수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한 것은 착공을 목전에 두고 사업 타당성 재검토를 하면서 몇 개월을 허송세월했다는 게 지금도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

오랜 고심 끝에 ‘발효’라는 테마를 찾아내면서 당초 계획됐던 휴양형연수원이라는 구상을 철회하고 지역 농·상공업과 밀접한 발효 테마 목적형 힐링리조트를 계획한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바리오화순을 떠난 후에도 좋은 아이디어나 협력할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함께 고민하고 최대한 협력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바리오화순은 반드시 성공적인 폐광대체산업의 선도 모델이 되어 국내 지자체는 물론 해외기관이나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순간이 올 것으로 믿는다”고 지금도 확신하고 있다.

한편, 김 교수는 조선대 법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 제17대 대통령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한국광해관리공단 상임이사, (주)바리오화순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민족공동체재단 상임이사, 조선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서남대 겸임교수, 코리아비전포럼 사무총장, 안익태 기념재단 운영위원장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성권 기자 ksg5726@naver.com        김성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