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지역농협들이 개인사업자보다 비싼 가격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의 폭락으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가격이 연일 하락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ℓ당 1,200원대 주유소까지 등장했지만 화순은 1,400~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532원, 경유는 1,352원, LPG는 887원이다.

전남지역 휘발유 평균가는 1,541원, 경유는 1,361원, LPG는 869원으로 휘발유와 경유는 전국평균보다 비싸게, LPG는 전국평균가격보다 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휘발유의 화순군 최저가는 1,477원, 최고가는 1,659원으로 ℓ당 182원 차이가 났다.

최저가격으로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주유소들은 셀프 방식 주유소나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유소보다 ℓ당 최고 98원 저렴했다.

화순농협주유소(화순읍)는 ℓ당 1,518원, 천운농협주유소(남면 및 동면)는 ℓ당 1,519원, 이양청풍농협주유소(청풍면)는 ℓ당 1,520원, 동복농협온천주유소(북면)는 ℓ당 1,575원에 휘발유를 판매했다.

휘발유는 주유소들이 밀집된 화순읍보다는 면 지역이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평균가격은 화순읍이 1,497원(최고 1529/최저 1477)으로 가장 낮고, 도암면이 1,659원으로 가장 높았다.

동복면은 1,499원, 동면은 1,509원, 도곡면 1,512원, 춘양면 1,513원, 능주면 1,517원, 남면 1,559원, 한천면은 1,569원이다.

주유소가 1곳인 도암면의 휘발유 가격은 이서면 1,518원, 북면은 1,575원, 이양면과 청풍면은 1,520원이다.

자동차 경유의 평균가격도 화순읍이 1,304원으로 가장 낮고 북면이 1,375원으로 가장 높았다.

춘양면은 1,308원, 도곡면은 1,312원, 동면 1,322원, 동복면 1,324원, 한천면 1,369원, 능주면 1,377원, 남면 1,329원이다.

주유소가 1곳인 이양면과 청풍면은 1,320원, 이서면과 도암면은 1,329원, 북면은 1,375원에 판매됐다.

자동차용 부탄(LPG)의 전남평균 가격은 868.53원, 최저가는 766원, 최고가는 831원으로 ℓ당 65원 차이가 났다.

화순군에는 총 7곳의 충전소가 있으며 LPG 평균 가격은 787원, 최고가는 831원, 최저가는 766원이다.

한편 휘발유 등의 가격은 주유소에서 고객이 결제한 신용카드 및 현금카드 정보 중에서 제품별 판매갸격 정보를 VAN사업자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수집해 오피넷( http://www.opinet.co.kr)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