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의 기초단체장 후보 공모가 16일 마무리되면서 공천장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중앙당이 ‘개혁공천’을 전면에 내세우며 현역 단체장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때문인지 홍이식 화순군수는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새정치연합 소속 현역 단체장 중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단체장은 홍 군수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6월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설 당내 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광주·전남지역 27개 시·군·구 기초단체장에는 모두 115명의 후보가 신청서를 제출, 평균 4.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화순에서는 구충곤 전남도립대총장, 김성인 전 화순군의원, 류복열 전 나주경찰서장, 민종기 전 화순부군수, 임호경 전 화순군수 등 5명이 공모에 참여했다.

구충곤 임호경 후보는 민주당계열, 김성인 류복열 후보는 안철수신당계열이고, 민종기 후보는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최근 새정치연합에 입당했다.

16일 현재 화순군수 예비후보 중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예비후보 등록자는 구충곤, 류복열, 민종기, 배동기, 임호경, 전형준 등 6명이다.

구복규 전 전남도의원도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했지만 최근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했다. 배동기 후보는 탈당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