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다산미술관에서 지역협력형사업의 일환으로 서양화가 이준석의 ‘남도의 정취’ 전시회를 연다.

오는 17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1980년대 민중미술에 심취했던 이준석의 최근 6여년 간의 작품을 함께 조망하는 전시회로 꽃을 주제로 꽃 자체가 갖는 물성을 그대로 표현한 투명한 느낌의 유화 23점이 선보인다.

이준석 화가는 길가에 핀 들꽃, 꽃 잎이 탐스러운 모란, 한 다발의 수국 등 남도 들녘의 소소하게 피어 눈에 보이는 자연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하며 누구에게나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화가는 조선대학교 미술과를 졸업했으며 1999년 광주미술상을 수상, 현재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리오픈은 17일 오후 4시, 작품은 다산미술관 1층 기획전시실에 전시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문의 : 다산미술관(061-371-3443)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