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수 전략공천설" 진원지? 의구심 증폭
지역정가 떠도는 전략공천설에 술렁 ... 화순 민주당 발끈
6월 지방선거 앞두고 ·무소속의 민주당 음해설 등 추측 난무
| 2014. 02.27(목) 21:30 |   |
실체없는 민주당 화순군수 전략공천설이 나돌면서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6월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지역 민심를 분열 시키고 흐트리려는 인사가 누구인지? 전략공천설의 진원지 발단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군수)에 대한 공천여부도 확정되지 않았고 김한길 당 대표도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한 후보선출을 약속한 상태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발끈하고 있다.
전략공천설이 특정 후보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회자되면서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주장과 함께 민주당 음해론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화순정가를 중심으로 ‘구충곤 전남도립대 총장이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전략공천을 통해 민주당 공천을 받을 것이다’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화순군수 출마예상자로 구복규 전남도의원, 구충곤 총장, 류복열 전 나주경찰서장, 배동기 전 화순부군수, 임호경 전 화순군수, 전형준 전 화순군수, 홍이식 화순군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구충곤 총장, 배동기 전 부군수, 임호경 상임부위원장이 공천티켓을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후보(화순일보 12월 21일자, 여론조사 참조) 3명만을 놓고 봤을 때 임호경 상임부위원장, 구충곤 총장, 배동기 전 화순군수 순으로 당선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임호경 전 화순군수의 경우는 자신의 조직력과 인지도 등을 활용해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배기운 국회의원의 당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들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구충곤 전남도립대 총장은 4년간 도의원으로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 화순군수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고도 임호경 전 화순군수 등에 밀려 고배를 마신 것이 걸림돌이다.
이런 상황에서 구충곤 총장에 대한 전략공천설이 나돌면서 배경과 진원지 등을 놓고 수많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충곤 총장 측과 전형준 전 군수 측이 임호경 상임부위원장을 견제하면서 각자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해 일부러 전략공천설을 퍼트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전략공천설의 진원지를 구충곤 총장 측으로 보는 이들은 구 총장이 공천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퍼트려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구 총장의 공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주장한다.
전형준 전 군수 측으로 보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조직력이 약하다고 보여지는 구충곤 총장의 인지도를 높여 임호경 상임부위원장의 공천을 막기 위해서라고 주장한다.
전형준(현재 무소속) 전 군수와 민주당 후보와의 맞대결이 불가피하다면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가 민주당 공천을 받도록 함으로써 자신들의 당선가능성을 높이려는 의도가 아니겠냐는 주장이다.
새정치연합(안철수신당)에 줄을 댔지만 결국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과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무소속 후보들이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를 떨어트리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민주당을 말과 행동이 다른 정치세력으로 매도함으로써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대안세력으로 새정치연합에 몸을 담은 무소속 후보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한 무소속 후보들의 고도의 정치적 술수라는 주장이다.
현재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고 천명한 상태다. 게다가 새누리당도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화순군수 전략공천설이 나도는 것 만으로도 민주당은 ‘앞으로는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고 하면서도 뒤로는 다른 말을 하면서 이중적인 작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된다.
이와 관련 구충곤 총장 측과 전형준 전 군수 측은 “전략공천설의 진원지는 우리가 아니다”며 일축했다.
구충곤 총장 측은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 전략공천 가능성을 완전 무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화순의 정치적인 특성을 감안할 때 민주당 후보의 당선가능성보다는 당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전략공천을 할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텃밭을 노리는 새정치연합(안철수신당)에 패할 경우 나주화순 국회의원 자리마저도 새정치연합에 내주는 수모를 겪을 수도 있다.
현재 새정치연합에 몸을 담고 있는 무소속 후보들은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연합 화순군수를 당선시키고 여세를 몰아 화순나주에서 호남 최초의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을 당선시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이 오는 6월 화순에서 승리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결과를 낼지에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 중의 하나다.
김성권 기자 mire5375@hanmail.net 김성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민주당은 “기초단체장(군수)에 대한 공천여부도 확정되지 않았고 김한길 당 대표도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한 후보선출을 약속한 상태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발끈하고 있다.
전략공천설이 특정 후보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회자되면서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주장과 함께 민주당 음해론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화순정가를 중심으로 ‘구충곤 전남도립대 총장이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전략공천을 통해 민주당 공천을 받을 것이다’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화순군수 출마예상자로 구복규 전남도의원, 구충곤 총장, 류복열 전 나주경찰서장, 배동기 전 화순부군수, 임호경 전 화순군수, 전형준 전 화순군수, 홍이식 화순군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구충곤 총장, 배동기 전 부군수, 임호경 상임부위원장이 공천티켓을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후보(화순일보 12월 21일자, 여론조사 참조) 3명만을 놓고 봤을 때 임호경 상임부위원장, 구충곤 총장, 배동기 전 화순군수 순으로 당선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임호경 전 화순군수의 경우는 자신의 조직력과 인지도 등을 활용해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배기운 국회의원의 당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들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구충곤 전남도립대 총장은 4년간 도의원으로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 화순군수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고도 임호경 전 화순군수 등에 밀려 고배를 마신 것이 걸림돌이다.
이런 상황에서 구충곤 총장에 대한 전략공천설이 나돌면서 배경과 진원지 등을 놓고 수많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충곤 총장 측과 전형준 전 군수 측이 임호경 상임부위원장을 견제하면서 각자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해 일부러 전략공천설을 퍼트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전략공천설의 진원지를 구충곤 총장 측으로 보는 이들은 구 총장이 공천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퍼트려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구 총장의 공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주장한다.
전형준 전 군수 측으로 보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조직력이 약하다고 보여지는 구충곤 총장의 인지도를 높여 임호경 상임부위원장의 공천을 막기 위해서라고 주장한다.
전형준(현재 무소속) 전 군수와 민주당 후보와의 맞대결이 불가피하다면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가 민주당 공천을 받도록 함으로써 자신들의 당선가능성을 높이려는 의도가 아니겠냐는 주장이다.
새정치연합(안철수신당)에 줄을 댔지만 결국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과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무소속 후보들이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를 떨어트리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민주당을 말과 행동이 다른 정치세력으로 매도함으로써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대안세력으로 새정치연합에 몸을 담은 무소속 후보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한 무소속 후보들의 고도의 정치적 술수라는 주장이다.
현재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고 천명한 상태다. 게다가 새누리당도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화순군수 전략공천설이 나도는 것 만으로도 민주당은 ‘앞으로는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고 하면서도 뒤로는 다른 말을 하면서 이중적인 작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된다.
이와 관련 구충곤 총장 측과 전형준 전 군수 측은 “전략공천설의 진원지는 우리가 아니다”며 일축했다.
구충곤 총장 측은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 전략공천 가능성을 완전 무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화순의 정치적인 특성을 감안할 때 민주당 후보의 당선가능성보다는 당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전략공천을 할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텃밭을 노리는 새정치연합(안철수신당)에 패할 경우 나주화순 국회의원 자리마저도 새정치연합에 내주는 수모를 겪을 수도 있다.
현재 새정치연합에 몸을 담고 있는 무소속 후보들은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연합 화순군수를 당선시키고 여세를 몰아 화순나주에서 호남 최초의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을 당선시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이 오는 6월 화순에서 승리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결과를 낼지에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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