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화순군 지방의원 출마예정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출마하마평이 무성하다.

특히 현역 지방의원과 정치신인간의 경쟁구도가 그려지면서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가’선거구(화순읍)
‘가’선거구(화순읍)는 현역의원들과 정치신인간의 경쟁이 관전 포인트다.

‘가’ 선거구에는 강순팔(민) 공점열(민) 김성구(무) 류경숙(무) 박기동(민) 박태희(무) 안호걸(무) 윤석현(통진당) 윤영민(무) 이선(민) 임지락(무) 정중구(무) 정철진(민) 한민석(무)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민주당 소속이 5명이며, 무소속 8명, 통합진보당이 1명이다. 현재 당적이 없는 일부 입지자들은 민주당과 새정치신당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역 의원 중 강순팔 이선 임지락 의원은 3선에, 윤석현 류경숙 의원은 재선도전에 나선다.

특히 ‘가’ 선거구는 화순군 기초의원 선거구 중 가장 많은 4명의 의원을 선출하기 때문에 본선에서의 경쟁이 치열하다.

가장 많은 의원을 선출하는 만큼 역대 선거에서도 대거 입지자가 몰리는 등 치열한 접전을 펼친 선거구다. 5회 지방선거 당시에는 9명, 제4회 선거땐 1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나’ 선거구
화순군 ‘나’선거구(도곡·도암·이서·북면)는 민주당과 무소속의 양강 구도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

2명을 선출하는 ‘나’ 선거구는 김석봉(민) 문형기 박광재(무) 정광수(민) 정승만(무) 장여환(무) 최기천(민)씨 등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이서·북면에서는 선거구제가 중선거구로 전환되면서 지방의원을 한 번도 배출하지 못했다. 후보단일화로 지방의원을 처음으로 배출할지도 관심사다.

여기다 전남도의원 도전의사를 밝힌 문행주 의원의 빈자리를 누가 차지할지도 관심거리다.

이와 함께 박광재 현 의장의 도의원과 4선 도전거취에 따라 군의원 자리는 무주공산이 되기 때문에 출마예정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 선거구
화순군 ‘다’선거구는 ‘나’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민주당과 무소속 선거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다’ 선거구에서는 현역 군의원 3명 전원이 출마할 것으로 보여 정치신인들과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다’ 선거구는 권정주(민) 류영길(민) 문남식 양점승(무) 유영호(무) 오방록(무) 이기창(무) 정명조(민) 조유송(민)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3명을 선출하는 ‘다’ 선거구는 한천·능주·춘양·이양·청풍·동복·남면·동면 등 8개 면으로 지역구가 가장 넓다.

양점승 현 의원이 재선에 오방록 조유송 의원의 3선 도전이 점쳐진다. 정치 신인들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특이한 점은 도의원 2선거구와 지역구가 같은 다 선거구에선 도의원 출마예정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부분 농촌지역으로 구성돼 있어 전통적인 텃밭인 민주당의 공천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남도의원 예비후보등록은 오는 21일부터, 화순군수 후보와 군의원은 오는 3월 23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을 시작해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




김성권 기자 ksg5726@naver.com        김성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