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구복규)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당부했다.

화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낮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 폭염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제6호 태풍 카눈 사전 대비'를 바란다”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군 관계자는 “민‧관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화순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군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라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 준수와 태풍 대비 시설물 등을 미리 점검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상황 판단 회의를 8월 8일 갖기로 했다.

-자연재해 예방 대군민 메시지-

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최근 기후변화로 인하여 여름철 평균 기온 상승과 함께 폭염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더해지고 있고, 폭염은 온열질환자 발생 등 각종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우리 군에서는 아직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민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온열질환 사망자는 대부분 고령으로,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논, 밭, 비닐하우스 등에서 작업을 하다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여 주시고, 마을별 무더위쉼터를 적극 활용하여 폭염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둘째, 관내 사업주께서는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폭염 속 야외에서 활동해야 하는 노동자들은 일사병‧탈진‧화상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물‧그늘(바람)‧휴식” 3대 수칙 준수와 체감온도에 따른 휴식 시간 제공 등 안전한 여건에서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의 관리와 조치를 부탁드립니다.

셋째,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폭염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폭염 대응 물품 지원과 온열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비상 대응 체계 정비, 폭염 취약계층‧고령 농업인 대상 현장점검 강화 등 혹서기 동안 인력‧자원을 총동원하여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철저히 추진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제6호 태풍'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는 예보입니다.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여 인명피해,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화순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화순일보 mire537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