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제일초등학교(교장 배영숙)는 대규모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의 지진피해 복구와 구호활동을 지원하고자 전교학생회(회장 임윤서)가 스스로 계획을 세워 지난 3월 15과 16일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캠페인 활동과 모금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전교학생회 임원들은 튀르키예 지진피해 및 이재민 상황 등이 담긴 동영상을 각 학급에 전달하고 담임 선생님의 협조를 구해 이를 시청하게 했으며, 각 학급 임원들은 튀르키예 구호 활동을 호소하는 포스터를 자율적으로 제작해 15일 아침 등굣길에 캠페인 및 모금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15일과 16일 중간놀이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학급을 방문해 모금 활동을 전개했다.

튀르키예는 2023년 2월 6일 발생한 두 번의 강진과 6000여번의 여진, 2월 21일 규모 6.4와 5.8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지진 사망자 수는 4만8448명, 부상자는 11만5000명이다. 가까운 시리아의 지진 피해 사망자 수는 7259명, 부상자는 1만2000명 이상이며, 지진 피해지역에 살고 있는 튀르키예 어린이 250만명, 시리아 어린이 370만 명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모은 작은 성금은 이들 피해자에게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를 추진한 화순제일초 전교학생회 임원들은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작은 힘이 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시민들이 우리의 응원을 받고 하루 빨리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순제일초 배영숙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모금활동에 참여하면서 지진피해 지역 어린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이 기특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 및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이런 아름다운 마음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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