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제1회 추경보다 825억원(13.3%)을 증액한 7019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군의회(의장 강순팔)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687억원(12.6%)을 증액한 6135억원, 특별회계는 138억원(18.5%)을 증액한 884억 원이다.

이에따라 화순군의회는 지난달 27일 제234회 제2차 임시회 본의회를 열고 제2차 추경안 등 조례안 24건을 의결했다.

특히 군의회는 이번 제2회 추경안은 집행부에서 당초 예산을 포함한 총규모825억원 중 12건의 사업에 대해 5억4천만원을 삭감, 의결했다.

이번 추경은 국가 추경예산 확정에따른 경제활성화, 미세먼지 대응 등 국가적 현안과 지역주민의 생활안정과 일자리창출에 필요한 예산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 사업 예산으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등 미세먼지 정책 15억 원, 주민생활안정과 청년구직활동지원을 위한 일자리 사업39억원을 반영했다.

국가 백신제품과 기술지원센터 구축 등 생물의약산업 육성20억 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화순사랑 상품권 발행지원 6억 원, 등 지역 현안 사업 예산도 편성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이번 추경은 국가의 정책기조와 정부 추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어려운 지역경제을 살리는데 필요한 예산을 우선해서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을 발굴해 예산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화순고인돌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고하는 성명서를 이선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발의해 채택했다.

또한 화순군이 공개한 2018년 회계연도 결산기준 지방재정 현황에 따르면 예산규모가 7569억원이였고 채무는 0원으로 나타나 재정살림이 탄탄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군청 누리집(www.hwasn.go.kr)에 2018년 회계년도 결산기준 지방재정을 공개현황에 따르면 군의2018년 살림살이 규모는 총7569억원으로 이 중 지방세, 세외수입 등 화순군이 벌어들인 자체수입은 1017억원이다.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정부로부터 이전 받은 재원은 4332억원이다.

군은 앞으로도 세입재원을 발굴해 자체 수입을 더욱더 확충하고, 활발한 국비확보 활동 등을 통해 중앙정부로부터 더 많은 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구만석 기자 mire5375@hanmail.net         구만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