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화순국제백신포럼’이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홀에서 열린다.

20일 화순군에 따르면 국내 유일 백신산업특구인 화순에서 백신 글로벌 산업화를 위해 ‘질병퇴치와 새로운 백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화순국제백신포럼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질병관리본부, (주)녹십자, 전라남도, 화순군이 후원한다.

국내외 백신 전문가를 비롯해 제약기업 등 7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백신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미국 국립보건원 백신연구소 원장인 낸시 설리반 원장이 기조연설을 맡고, 일본 면역선진연구센터 소장 켄이시, 중국 치료백신공학연구소 부국장인 쉬앤이왕 등 국내외 백신전문가 10여명이 연자로 나선다.

특히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은 가운데 백신의 미래 비전 제시는 물론 감염병 극복을 위한 연구, 산업, 정책, 국제적 공조에 대한 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은 21일 9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백신의 미래와 화순국제백신포럼’ 주제로 기조연설, ‘백신 그리고 사회와 산업’, ‘백신연구의 최신 동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개발 방법’ 등의 내용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22일에는 제11차 대한백신학회 추계학술대회를 열어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인 뒤 녹십자 화순공장과 화순적벽, 운주사 등 현장 투어를 끝으로 폐막한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자궁경부암 면역항암제를 생산하는 ㈜셀리드, 결핵백신을 생산하는 아이진㈜, 백신완제의약품 제조업체인 보령바이오파마 등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화순백신특구 활성화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 백신원액 제조 등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백신산업특구는 산업부에서 지정한 국내 유일의 백신특구로서 화순은 백신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백신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국제적인 전문 포럼으로 육성해 화순을 백신의 선두주자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