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자애원 나라어린이집은 지난 1일 제2회 나라어린이집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와 원생 등 150여명이 참여해 큰 사랑을 받았다.

나라어린이집의 영유아와 학부모님께서 보내주신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 장난감, 책, 잡화 등의 물품과 맛있는 분식코너,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코너(어항만들기, 떡방아 찧기, 과자목걸이 만들기 등)가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학부모와 아이가 함께 직접 물건을 고르고 화폐의 쓰임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물건을 고를 때 단순히 “네가 지금 안 쓰는 물건을 골라봐” 라고 하지 않고 “지금은 내가 사용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은 유용하게 잘 쓸 수 있는 물건은 어떤 걸까?”라는 질문을 통해 아이들에게 생활 속에 작은 실천으로 사고력과 배려심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어린시절부터 물건을 아끼고 재활용하는 검소한 생활습관과 경제적 교육과 환경을 사랑하는 교육을 물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의 기쁨까지 체험해 볼 수 있는 산교육의 장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날 수익금은 화순관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전액 기부됐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