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가 동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목욕용품을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6일 동면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12일 동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수건, 비누, 샴푸, 바디워시, 바디로션 등 목욕용품을 기부했다.

동면 행정복지센터 공직자들이 매월 셋째 주 목요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목욕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익명의 기부자가 “좋은 일을 함께 하고 싶다”며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목욕용품을 기부한 것이다.

동면은 목욕용품을 ‘사랑 나눔 봉사단 운영’에 사용할 예정이다.

면은 지난 3월 16일 천덕3리 천동마을을 시작으로 주민건강센터 공중목욕장에서 목욕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거동이 불편한 오 모(85․복림마을) 어르신 등 3명에게 목욕봉사를 했다.

공병민 면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보내준 따뜻한 온정이 주변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