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는?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교장 김용국)가 인성·직업교육의 충실로 창의적 인재 육성은 물론 지역민들의 평생교육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기과고는 1979년 개교한 이후 지금까지 11,2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지역의 대표 특성화고등학교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최근 대졸자의 취업의 문이 좁아지면서 공무원 희망과 대기업, 강소중소기업에 취업을 한 뒤 대학 진학을 생각하는 ‘선취업 후진학’을 생각하고 특성화고에 입학을 하거나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살려 하고 싶은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기 위해 전남기과고를 선택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전남기과고는 2017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선정되었으며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 MC⁺교육, 비즈쿨 등 다양한 취업역량강화사업과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취업역량강화사업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2017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공모 선정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는 교육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특성화고 인재육성 지원 사업으로 약 5원억의 지원을 받아 2017학년도부터 도제학교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제학교란 지역 산업체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숙련, 기술인력을 양성해 졸업 후 재교육 없이 현장투입이 가능하도록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기업현장교육훈련(OJT, 현장실무)을 중점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이다.

이번 2017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공모선정에는 전남에서는 전남기과고 기계과 2학년을 대상으로 2년간 절삭가공 분야의 숙련 기술자를 양성하여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2012년부터 운영한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은 현재까지 4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중소기업청 사업이다. 2016년 1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계·소재, 전기·전자, 지식서비스분야에 특성화된 지식과 실무능력을 연마하여 전문 기능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전남기과고는 올바른 직업관을 함양하고 직장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중소기업이해연수, 산업안전교육, 취업코칭스쿨 프로그램 운영, CEO특강, 전문가 초청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결정을 위한 현장학습 프로그램 운영(현장견학, 현장체험, 현장실습)을 실시하여 직업기초능력과 특성화분야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업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1팀 1기업 프로젝트 운영을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취업맞춤반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취업맞춤반 사업은 학교와 학생, 기업체가 상호 협약을 맺고 맞춤훈련을 통하여 훈련 수료 후 취업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맞춤 MC+교육반
전라남도교육청 특색사업인 MC+(Mutual Creative)교육시스템은 취업중심 특성화고 실현을 위하여 교육구성원(학생, 교원, 기업, 지자체) 상호(Mutual)간 신뢰를 바탕으로 창의적(Creative) 교육 가치를 실현하는 취업맞춤 교육과정이다.

기업맞춤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특성화고 교육력 제고를 위하여 전남기술과학고에서는 전기제어실무과정 운영을 하고 있으며 전기공사와 자동화설비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현재 2개 기업체와 협약을 하여 총 7명의 학생이 해당 기업에 취업했다.

◇2016청소년비즈쿨 연구학교
타 부처(창업진흥원)요청으로 전남도교육청의 지정을 받아 청소년 비즈쿨 연구학교를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매년 24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연구학교 1년차 중간보고회를 통해 결과 반성 및 2017년 운영방향 등을 모색했다.
비즈쿨 프로그램은 창업과 관련한 실무 능력 향상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창업교육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학습 기회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미래사회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진로 모색을 유도하는 효과를 가진다.

뿐만 아니라 취업난 해소 및 1인 사업체 운영과 관련한 개인 창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교과 수업만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 및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긍정적 자아를 발견할 수 있으며 잠재적 능력의 개발 및 올바른 진로의식과 가치관 확립에도 기여함으로써 능동적인 미래 개척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기능경기대회 성과
2016년 전남지방기능경기대회에 메카트로닉스, 동력제어, 컴퓨터정보통신 3개 직종이 참가해 메카트로닉스 금메달, 동력제어 금,은,동메달, 컴퓨터정보통신 금,은,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2016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전기과 류태욱 선생님의 지도하에 전남기술과학고 3학년 학생이 ‘옷이 타지 않도록 해주는 다리미 보조장치’를 주제로 특상을 수상했다. 이것은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전국순회작품으로 전시되기도 했다.

◇미래사회의 주역…취업지원부
전남기술과학고는 급변하는 산업사회의 기술동향을 분석하고 학생들의 긍정적인 취업마인드 고취와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전공 관련 분야의 CEO 초청 특강, 노동법 및 생산현장의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능력에 따른 진로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과 연계한 현장실습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기를 산업현장에서 직접 적용해봄으로써 직장 생활에 필요한 인간관계 및 직장예절, 협동심과 책임감 등을 배우면서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취업·현장실습 파견 회사로는 앰코테크놀로지 코리아주식회사 5명, 삼영전자공업주식회사 8명, ㈜신안엔지니어링 8명, 이레전자(주) 9명, 대보건설 9명, 등 재학생 202(193)명 중 파견학생 141명으로 현재 취업률 73.1%를 기록하고 있다.

◇몸도 마음도 튼튼…운동부 육성
지난 10월 열린 전국체전에서 전남기과고는 전남도 대표로 선수들을 출전시켜 복싱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와 펜싱부 개인전 은메달 및 단체전 은메달을 수상했다. 올 한해 전국 규모대회에서 전남기과고 복싱부는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를 수상했다.

펜싱부 개인전 동메달 3개, 단체전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선수들도 전국체전 단체전 8강 및 전국규모대회 8강에 오르는 등 이용대 선수의 후배들답게 꾸준히 실력을 키우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운영
화순군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주민평생교육은 지역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아 수강자 모집요강이 발표되기 전부터 수강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매년 지게차운전기능사,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 바리스타자격 과정에 참여한 지역민이 100여명에 이르며, 수강자의 대다수가 원하는 분야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학교시설을 이용한 평생교육을 통해 관심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한 뒤 창업을 하거나 관련 분야에 취업한 수강생들의 “고맙다”는 인사는 교직원들의 보람이고 기쁨이었다.

하지만 교육공간의 협소함과 기자재 및 운영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참여를 원하는 지역민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지 못한 점은 지자체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펜싱 운동부 훈련 모습

제과기능반 교육 모습

학부모취업지원단

김성권 기자 ksg5726@naver.com        김성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