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협(조합장 이형권)이 지난 7일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결혼이주여성·여성내부조직 등 30여명이 참석해 김장일손 돕기에 나섰다.

여성내부조직과 결혼이민여성, 임직원들이 함께 농협시범포 텃밭에서 직접 가꾸고 재배한 무공해 배추와 무로 700포기 분량의 김장을 했으며, 담근 김치는 화순 자애원과 각 영농회별(80개 마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녀회(회장 김덕희) 임원진, 고향생각주부모임(회장 차정자) 임원진, 함께 그린 여성산악회(회장 신순심) 임원진이 참여하여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주었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기초농업교육생 세실리(필리핀.35세)씨는 "이주여성이 함께 모여 사랑 나눔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체험이 되었다"며 "손수 만든 김장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권 화순농협 조합장은 “나눔 활동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전달 받은 가정 모두가 올 겨울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많은 분들이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느끼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