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이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휴경지에 고추와 배추를 정성껏 가꾸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특수시책으로 면사무소 직원들과 이장 등으로 이웃돕기 영농단을 구성, 지난 3월부터 포란마을 휴경농지 990㎡에 고추 1,200주와 배추 등을 심고 가꿨다.

올해 지속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108kg(180근) 정도 풍성한 고추를 수확했다.

대곡2구마을 강성현 이장은 수확한 고추의 세척과 건조작업을 도맡아하는 등 묵묵히 봉사활동에 앞장섰다.

강 이장은 “직원들과 함께 땀 흘리니 저절로 소통이 되고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직원들의 아름다운 마음에 훈훈한 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면은 수확한 농산물은 관내 어려운 조손가정이나 독거노인들에게 김장김치를 담아 겨울철에 드실 수 있게 전달 할 예정이다.

문윤주 면장은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렇게 풍성한 고추를 수확하고 나니 몸은 고되지만 마음은 행복이 넘친다”며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이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