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지난 3일 ‘제2기 명품화순 아카데미’ 1학기 4회차 강연에 김광복 前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교수를 강사로 초청, 특강을 했다.

김 전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판소리 명창의 본향, 화순’이라는 주제로 “우리 음악 교육은 해방 이후 서구화, 근대화라는 미명 아래 서양 음악에 치중하고 국악은 소외시하여 ‘국악’은 ‘음악’과는 다른 것이라고 인식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우리 민족 음악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강사는 “우리가 태어난 이 땅의 문화로서 우리 민족 음악의 대표 격인 ‘민요’와 ‘판소리’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더 넓혀서, 그 독특한 가치를 지키고 계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요와 판소리를 소재로 열린 이날 강의는 흥겨운 우리 가락에 대한 이해를 도운데다 맛깔나는 입담과 즉흥 피리, 장고 연주를 곁들여 흥을 돋웠다.

한편, 다음 5회차 강의는 국제백신포럼 개최 관계로 한 주 순연, 17일 배정찬 광주 테크노파크 원장을 초청, ‘화순의 연구개발특구 연장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릴 예정이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