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신정훈 나주화순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유세를 통한 세몰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더컷유세단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지난 주말 화순을 방문해 신정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홍걸 위원장은 3일 화순고인돌전통시장을 찾아 "신정훈 후보는 김대중 정신의 계승자다"며 신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김대중 정신을 ‘화합과 단결’, ‘대의와 정의’로 정의하고 "신정훈 후보는 대의를 쫓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할 말하는 사람’이다"며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 신정훈 후보 같은 생활밀착형 정치인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고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전 영남패권주의, 수구보수 기득권을 타파하기위해 야권이 반목하지 말고 화합해주길 당부했다”며 "안철수대표가 야권을 분열시키며 새누리당을 도와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계파에 관계없이 직접 일정을 선택하고 있다"며 "김대중의 길을 걷고 있는 신정훈 후보를 위해서라면 몇 번이고 나주·화순을 방문해 신 후보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더민주당 더컷유세단 정청래 국회의원과 김 빈 대표.

앞서 지난 2일에는 더민주당 중앙당 더컷유세단 정청래 국회의원과 김빈 대표가 화순을 찾아 신정훈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폈다.

더컷유세단은 화순읍 국민은행사거리에서의 거리유세를 통해 더민주당과 신정훈 후보에 대한 지지와 새누리당과 현정권에 대한 심판을 호소했다.

이날 정청래 의원은 “새누리당 홈페이지에 안철수를 응원한다는 공식메세지가 있다”며 “분열의 번호 3번을 응원하는 것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을 지지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권교체를 이룩하기 위해 김대중의 정신을 계승하고 노무현의 길을 걷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를 지지해 정권교체의 원동력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김빈 대표도 “국민의당은 야권연대를 거부해 새누리당에 반사이익을 제공하고 있다”며 “60년 전통의 더불어민주당과 신정훈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미경 기자 mire5375@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