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 발효햇살협동조합이 협동조합들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며 벤치마킹을 위한 견학이 이어지면서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나들이장터 상인회는 지난 22일 발효햇살협동조합을 방문해 성공노하우 등을 전수 받고 발효햇살식초 제조 과정 등을 견학했다.

상인협동조합 설립을 앞두고 사전 교육을 통해 대표상품 개발과 수익창출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발효햇살협동조합을 방문한 것이다.

이날 상인회 회원들은 발효햇살협동조합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김화진 전남협동조합연합회장으로부터 협동조합의 성공을 위한 운영 방안 등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발효햇살조합은 젊은 귀농인 유치를 통해 고령화된 농업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책적으로 조성된 마을인 화순농어촌뉴타운인 잠정햇살마을 주민들로 구성돼 있다.

조합은 단순 농업에서 벗어나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천연발효식초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조합에서 생산한 ‘초록은 햇살식초’는 천연발효식초 분야의 명품으로 인정받으면서 갈수록 매출이 느는 것은 물론 지난 1월에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우수경영체로 선정되면서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 설립된 지 3년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조합원 1인당 매월 적게는 60여만원에서 많게는 15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면서 성공적인 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지리산나들이장터는 지난 2014년 8월 지리산온천관광단지 내에 6차산업형시장으로 조성됐으며 100여명의 상인이 로컬마켓, 가공식품, 체험공방, 향토노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미경 기자 mire5375@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