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면(면장 안동천)은 폭설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도로변 제설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면은 폭설이 시작된 지난 23일 밤부터 상황실 운영을 시작으로 24일에는 휴일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이 출근해 시가지와 주요 도로변 제설작업을 펼쳤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깊은 산속에 위치한 증리 증동마을 4세대 7명의 주민들이 폭설로 고립됐다는 119 신고를 받고, 직원들과 이양면 의용소방대원(대장 박동식) 등 20여명으로 봉사대를 구성해 진입도로 제설작업을 펼쳤다.

라면과 귤 등 먹거리도 준비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마을의 최고령 주민 윤명임(90세) 할머니는 “눈이 많이 와서 옴짝달싹도 못하고 있었는데 말끔히 눈을 치워주시니 어떻게 공을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안동천 이양면장은 “의용소방대원들이 바쁜 생활 속에서도 항상 면정에 적극 협조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양면 사회단체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명품 화순’을 만드는 초석이 되자”고 당부했다.

폭설로 고립된 증리마을 진입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는 안동천 이양면장과 직원들.

이양면사무소 직원과 의용소방대원들로 구성된 봉사대는 주민들에게 라면과 과일도 전달했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