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권영길)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열차를 운영했다.

독서·토론 열차는 화순관내 초등학생 40명과 ‘화순 질문이 있는 교실 만들기 연구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무궁화호를 타고 화순에서 순천구간에서 진행됐다.

이번 독서·토론 열차는 질문 만들기와 짝 토론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오전에는 탈무드‘긴 꼬리 원숭이가 된 여자’를 소재로 소리 내어 텍스트 읽기, 5분 동안 질문 만들기, 짝 토론, 나의 관점에서 제목 바꿔보기,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 순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순천에서 감상한 영화‘괴물의 아이’를 소재로 오전과정에 모둠토론을 추가하며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상상질문을 만들어 토론을 하며 친구들의 생각이 다양함에 놀랐고, 토론을 하고나니 영화 내용에 대해 쉽게 이해가 되어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화순교육원청 관계자는 “기대 이상으로 학생들의 호응도와 토론참여 열기가 뜨거웠다”며 “학생들에게 말하는 독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관심, 관찰, 질문, 관점, 정의의 5단계 훈련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