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업체 생명의 땅에서 펼쳐지는 세계인의 농업축제 ‘2015국제농업박람회’의 막이 올랐다.

‘창조농업과 힐링의 세계’를 주제로 지난 15일 시작된 이번 박람회는 내달 1일까지 18일간 나주시 산포면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박람회는 27개국 489개 기업·기관과 국내 대형 유통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라는 평을 받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창조농업의 장 ▲힐링농업의 장 ▲교류홍보의 장 ▲체험학습의 장 등 4개 주제로 이뤄진 12개 전시관이 운영된다.

치즈와 우유아이스크림 만들기, 공예체험 등 50개 이상의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는 등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대폭 늘어났다.

농업과 함께 해온 산양, 염소, 사슴, 돼지, 개 등 20여종의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동물농장도 가족단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화순군에서는 ‘녹색 명품도시 화순’을 주제로 홍보관을 설치하고 화순을 알리고 있다.

홍보관은 맑고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진 청정 화순, 청정한 자연을 기반으로 녹십자와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예방·의료·치유의 고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화순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박람회를 찾은 관광객들을 화순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힐링푸드페스티벌과 도심속국화향연도 집중 홍보하고 있다.

30여년 만에 개방된 천하제일경 화순적벽과 CNN이 죽기전에 꼭 가야봐 할 곳 중의 하나로 선정한 세량저수지, 무등산국립공원과 연접해 등산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 안양산, 하늘다리가 장관을 연출하는 백아산 등 유명관광지도 소개한다.

화순군 대표 농산물인 파프리카와 복숭아, 틈색작물로 떠오르고 있는 블루베리 등 청정화순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알리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화순군농특산물판매관에는 능주 발효햇살협동조합, 세이프화순팜, 청풍돼지감자, 운주골봉하메주 등 11개 업체가 참여해 천연발효식초와 쌀피자, 작두콩차, 돼지감자차, 블루베리효소, 편백오일 등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조영순 화순군농업기술센터장은 “국제박람회를 통해 청정한 녹색의 명품도시 화순, 치유의 고장 화순과 화순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박미경 기자 mire5375@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