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서(서장 정경채)는 지역 청소년들을 범죄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비행예방을 위해 범 지역사회적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청소년 버디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버디 프로젝트의 ‘버디’는 청소년보호에 지역사회 및 기관단체가 ‘버팀목이 되고 디딤돌이 되자’의 줄임말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의 선도보호를 위한 범 지역사회적 추진계획을 상징한다.

화순경찰은 경찰과 각 기관 단체별로 청소년 선도 보호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관간 상호 연계성이 결여되어 단편적이고 효율적이지 못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공동대응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지역사회와 기관단체 등이 힘을 모아 학년별 또래 집단의 저학년생 폭력 등 청소년비행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 등을 통해 청소년 선도보호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취지다.

청소년비행 예방을 위해 화순경찰은 아파트단지 옥상 등 청소년들의 상습적인 음주 흡연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20여개소의 취약지점을 파악해 관리하고 있다.

야간 청소년 취약지 순찰팀 운영을 통해 매일 취약요소 지점에 대한 선제적인 순찰활동과 술 ․ 담배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상대 판매 시 엄정조치를 경고하는 등 계몽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처벌보다는 ‘우리함께 가자’라는 자체 선도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비행 우려지역에 대한 합동순찰에 참여시키는 등 공감받는 청소년 선도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화순경찰서 관계자는 “학교폭력 및 청소년 비행예방과 선도보호를 위해 기관단체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보다 내실 있는 활동을 펼치는 한편 청소년 대상 술 담배 판매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ire5375@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