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농업경영인들이 화순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제13회 전라남도 농업경영인 가족 한마음대회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화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사)한국농업경영인 화순군연합회(회장 최덕환·사진)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남도내 22개 시군 농업경영인 회원과 가족 등 1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는 ‘꿈을 현실로! 농업・농촌의 리더 전남 한농영’을 슬로건으로 체육경기와 ‘FTA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 및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첫날인 29일은 전남도립국악단의 북 공연, 7080 락페스티벌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에 이어 유명가수와 함께 하는 MBC 가요베스트 녹화가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낙연 전남지사,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 전남도내 22개 시군 지역국회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할 계획이다.

30일에는 족구와 승부차기, 에어봉 릴레이, 낙하산 릴레이, 큰공 둘리기, 단체줄넘기, 대통합 줄다리기 등 시·군 대항 체육경기가 열린다.

저녁에는 농업경영인 가족들이 저마다의 끼와 장기를 선보이며 화합을 다지는 가족한마당 잔치가 열려 대회의 흥을 돋운다.

다양한 농기계와 친환경 농기자재, 회원들이 생산한 우수농산물도 전시된다.

농업경영인들의 농업을 향한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회원 사진작품 전시회도 마련됐다.

전통민속놀이, 천연비누만들기, 바람개비만들기, 타임캡슐우체통만들기, 어린이 백일장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향토먹거리장터도 준비됐다.

매일 밤 상영되는 가족영화, 버스를 타고 화순 관내 주요관광지를 둘러보는 화순명소 탐방투어, 화순천변 건강걷기 행사는 화순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덕환 화순한농연 회장은 “한농연 회원들은 대한민국의 식량주권을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농업과 농촌을 지키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농업경영인들에게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화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화순지역의 농업경영인단체가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며 화합을 다지고 나아가 대통합을 이루는 소통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미경 기자 mire5375@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