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 의장은 제7대 의회를 이끌면서 소통을 통한 군정안정과 군민화합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집행부와 의회, 의원들간에 충분한 소통이 이뤄져야만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사전에 차단돼 의회가 안정되고 ‘화순발전과 군민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모든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선 의장은 “의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군정이 안정되고 군민들도 심리적인 편안함을 느끼며 서로 화합하면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화순군의회는 주류와 비주류 등으로 나뉘어 보이지 않게 서로를 비방하는 등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군민들을 불안하게 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때로 대다수 군민들이 필요성을 인정하는 사업에 대한 예산삭감으로 이어지면서 다수 주민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 무산되거나 제자리걸음을 걸으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돌아갔다.

이선 의장은 그동안 집행부의 과도한 사업을 위한 사업, 치적과 성과, 생색내기 위주의 사업에 제동을 거는 일에 앞장서 왔다. 하지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되면 주민들의 편에 서서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군의원은 군민들의 대변자로서 무엇보다 군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신념에서다.

이선 의장은 집행부에 잘잘못을 따지고 나무라기보다는 원인을 분석해 되풀이되는 일을 막으면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대안제시를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집행부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을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이선 의장은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선 의장은 “구충곤 군수는 이전 군수들과 달리 의회와의 소통을 중요시한다”며 “구충곤 군수는 물론 군청 각 실과소장들이 의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의회를 찾는 일이 잦아 졌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소통의 부재로 집행부와 의회가 마찰을 빚는 일이 자주 있었지만 민선6기 들어서는 시작부터 마무리단계까지 집행부가 의회와 소통하며 의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선 의장은 “집행부와 의회, 의원들간의 충분한 소통은 삐걱대고 시끄러운 의회가 아닌 조용하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의회의 모습으로 변화시켰다”며 “의회가 조용하다고 해서 할말을 하지 않거나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게을리 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충곤 군수와 마찬가지로 군의회도 군민들이 반대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며 “화순 군정의 안정과 화순발전에 역점을 두고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전국최고의 복지화순, 명품화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군정안정과 군민화합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전남대 의대 이전과 1천억원 규모의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 유치 등 굵직굵직한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돼 화순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ire5375@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