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회 화순군의회 임시회가 11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화순군 제1회 추경안과 화순한약유통 주식 양도 승인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화순군은 일반회계 3,983억 6,827만원, 특별회계 470억 3,905만원 등 4,454억 733만원 규모의 제1회 추경안을 편성하고 군의회의 승인을 요구했다.

기정예산 대비 일반회계는 424억 815만원, 특별회계는 21억 696만원 증가한 규모다.

화순한약재유통의 완전 민영화를 위한 화순한약재유통 주식 양도 결정의 승인의 건도 처리한다.

화순군이 보유하고 있는 20억 6,5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민간업체에 양도하기 위한 절차다.

하지만 화순한약재유통의 운영자금 확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나 한약재시장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서는 화순군이 주식을 전부 양도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화순한약재유통은 화순군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회사로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BTL 방식으로 100억여원을 들여 우수한약재 지원시설을 지었다.

군의회는 임시회 첫날인 11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1차 본회의를 통해 추경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한 후 각 상임위원회 별로 추경안 예비심사를 했다.

12일은 상임위원회 계수조정, 13일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심사가 예정돼 있다.

마지막날인 16일은 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추경안 등을 의결한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