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1만 5천㎡ 이상의 건물에는 ‘소방안전관리보조자’를 선임해야 한다.

화순소방서는 지난달 9일부터 '소방안전관리보조자 선임제도'가 시행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안전관리보조자 제도는 건물 규모나 화재취약여부 등과 관계없이 소방안전관리자 1인이 소방안전을 담당하는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안전관리 공백 방지와 유사시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게 된 제도다.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의거 건물 규모 등에 따라 소방안전관리보조자를 선임하도록 하고 있다.

소방안전관리보조자는 연면적 1만 5천㎡ 이상의 특정소방대상물, 아파트, 기숙사, 의료시설, 노유자시설, 수련시설, 숙박시설에 1명 이상 선임해야 한다.

연면적 1만 5천㎡ 초과 대상물은 초과되는 1만 5천㎡마다, 300세대 이상인 아파트의 경우에는 초과되는 300세대마다 1명 이상을 반드시 추가 선임해야 한다.

소방안전관리보조자 자격기준은 ▲특급, 1급, 2급 소방안전관리자격자 ▲특급, 1급, 2급 소방안전관리자 강습교육 수료자 ▲ 축, 기계제작, 기계장비설비․설치, 화공, 위험물, 안전관리에 해당하는 국가기술자격자 ▲해당 소방대상물에서 소방안전 관련 업무에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 등이다.


특례 조항에 따라 2016년 1월 7일까지는 해당 특정소방대사물에서 소방안전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자를 소방안전관리보조자로 선임할 수 있다.

이 경우 소방안전관리보조자로 선임된 후 3개월 이내에 소방안전관리보조자 실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소방안전관리보조자는 기존 대상물의 경우 오는 4월 8일까지 선임하고 선임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신축 대상물의 경우 소방안전관리자 선임기간과 마찬가지로 건축물 사용승인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선임해서 선임일로부터 14일 이내에 관할 소방서에 신고해야 한다.

화순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안전관리보조자 선임제도의 조기정착과 선임 및 선임신고의 미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대상물에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소방안전관리보조자를 선임해야 하는 소방대상물 관계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개정법령의 준수를 당부했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