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사랑건강가정복지협의회 작은 도서관이 화순읍 진각로(향청리) 화순신협 맞은편에 둥지를 틀었다.

다사랑 작은 도서관은 청소년은 물론 지역민들에게도 시설을 개방하면서 지역민들의 사랑방과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주5일제 수업으로 인해 학교 밖에서 토요일을 보내게 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창의적 진로교육형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청소년들의 발길도 늘고 있다.

도서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화순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페이퍼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 및 제작, 토크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아 진로결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현실적이고 다양한 방법의 사례공유와 직접 제작하고 실현하는 체험교육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문화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삶의 경험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페이퍼 애니메이션, 공예, 청소년 진로 교육 전문가, 미술 전문가 등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화순은 물론 곡성, 장성의 문화기반시설과의 연계도 꾀했다.

청소년 공부방과 음률배움방도 운영하고 있다. 음률배움방은 드럼과 기타 등의 악기를 배우며 음악에 대한 이해는 물론 청소년들의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건전한 지역모임을 위한 장소로도 개방하고 있다.

다사랑 작은 도서관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문을 열며 현재 3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공부방과 음률배움방 운영 등에 도움을 줄 재능기부자도 모집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다사랑 작은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청소년들과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다사랑건강가정복지협의회(회장 김종식 화순 다사랑교회 목사)는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을 위한 작은 음악회, 겨울철 연탄 배달, 소외계층 김장김치 나누기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더불어 함께 하는 복지화순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참여 및 재능기부 문의 : 다사랑 작은 도서관(061-373-6053)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