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보건소는 농업종사자 등 야외활동이 많은 군민을 대상으로 8월말까지 신증후군 출혈열(유행성 출혈열)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받고 1년 뒤에 3차 접종을 받아야 하며 기존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이나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건소 또는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된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들쥐의 배설물에 의해 전파되며 고열과 구토, 복통,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가을철 급성 열성질환이다.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되며 초기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곧이어 고열, 두통, 오한, 결막충혈, 복통, 구토 등으로 진행되며 전신에 출혈성 반점과 신장 기능 저하로 신부전증에 빠지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을 위해 풀밭에 눕거나 옷, 침구 등을 말리는 행위를 삼가하고 야외활동 중에는 긴 옷이나 장갑 등 보호 장구 착용으로 피부 노출을 피해야 한다”며 “의심증세가 있을 경우 즉시 병·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 보건소 예방 접종실(061-379-5352)로 문의하면 된다.

화순일보 mire537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