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조영순)가 농업인의 다양한 능력개발을 위해 ㅣ운영 중인 닥종이 공예교육의 인기가 높다.

지난달 27일 첫 강의를 시작한 닥종이 공예교육은 오는 5월 16일까지 주 2회 수업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철사로 만든 얼굴과 몸의 뼈대에 닥나무 껍질을 원료로 하여 만든 ‘닥종이’를 풀로 붙여 닥종이인형을 만든다.

닥종이는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성질과 은근한 색감의 특성을 표현하며, 고향의 흙냄새와 바람소리, 옛 놀이나, 옛 친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우리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이며, 우리만이 지닌 아름다움을 표현해 낼 수 있는 아름다운 공예다.

교육에 참가한 정인숙(동복면)씨는 “닥종이 공예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분야인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고, 닥종이 인형이 조금씩 완성되어 갈 때마다 옛 추억이 떠올라 매우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영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닥종이 공예교육은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답고 친근한 우리의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다양한 전통생활문화교육을 통해 우리의 향수를 자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